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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청북도]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주민 소득 창출·청년 정착 기반 조성 선도… 지역 발전 이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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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4-07-08 09:22 조회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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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주민 소득 창출·청년 정착 기반 조성 선도… 지역 발전 이룰 것"


[월요인터뷰]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고향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 생겨 보람
충북도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
수도권 인접 등 각종 개발 용이 입지 갖춰
지역 이점 반영… 수탁사업 18건 등 추진
청년·여성 살기좋은 소도시 개념 조성 목표
산단 내 주거시설·복합문화공간 설치해
‘공장 밀집 산업 인프라’ 고정관념 깨고파
지역발전 위해 정주여건 개선·일자리 필수
개발과정서 생긴 수익 도민에 가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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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보스(boss)와 리더(leader)는 언뜻 같아 보이지만 엄격한 차이가 있다. 조직의 실권을 갖고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사람과, 조직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 구별된다. 보스는 부하들에게 "앞으로 가라!"고 하지만, 리더는 "앞으로 가자!"고 한다. 이런 점에서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63)은 분명 리더다. 앞장서 걷고, 이끌며 함께 간다. 생경한 길이어서 두렵고 막막할지언정 부하들을 앞세우지 않고 먼저 발을 내디딘다. 조직의 장을 맡고 있지만, 혼자의 힘으론 추구하고 목표하는 것들을 이뤄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함께, 같은 곳을 향해 가야 함을 알기에. ‘혼자 꿈꾸는 세상은 그저 꿈으로 머물지만, 함께 꿈을 꾸면 현실로 이뤄진다’는 징기스칸의 리더십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는 곧 충북개발공사의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공기업 특성상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숨쉬는 조직으로 변신해 가고 있다. 수직적 지시 일변도의 업무 형태도, 대화와 토론,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의 교류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이 진행중이다. 이는 진 사장이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에서 30여년을 근무하며 체득한 조직의 성장 비결과, 개발을 통한 미래 구현과 삶의 질 향상의 방법이 녹아든 때문이다. 현대건설 상무를 끝으로 그동안 배우고 만든 그만의 개발 지향점을 펼치기 위해 택한 곳은 고향인 충북이다. 개발은 파괴가 아닌 재창조라는 신념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각종 인프라 확충,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10월 충북개발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뒤 한 시도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 당장 눈 앞에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하고 도전하고 시도하면 이뤄낼 것이란 확신이 있기에. 그리고 그 길을 가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전 직원과 함께. 충청투데이는 그와 충북개발공사가 함께 꿈꾸고 만들어가는 충북의 변신과 성장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취임 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시간을 돌아본다면.

"현대건설에서 30여년을 근무한 뒤 고향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참으로 벅차고 감사한 일이다. 특히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충북개발공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쓸 수 있기에 더욱 고맙고 보람차다. 현대건설의 경영철학은 창조적 예지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이다. 이는 비단 현대건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조직이든 반드시 필요한 철학이라 생각한다. 30여년간 자연스럽게 몸에 밴 이를 바탕으로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한다면.

"충북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는 충북이 갖는 지리적 이점이기도 하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주요 철도와 도로가 충북을 거쳐가기 때문에 각종 개발에 용이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 충주댐과 대청댐 등 수자원이 풍부한 것도 개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같은 각종 이점을 반영, 현재 산업단지 7개소와 도시개발 2개소, 수탁사업 18건, 도시재생 및 임대주택 건설 3건 등 약 1200만㎡ 규모에 4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스마트밸리’를 산단 명칭으로 사용, 브랜드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배경은.

"산단 노후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명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스마트밸리를 산단 명칭으로 적용, 충북 도내 산단도 하나의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근간이다. 스마트밸리는 단정하고 맵시있고 글로벌 첨단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첨단산업이 결집된 충북 산단의 브랜드로 적합하다고 본다."



-산단 개발의 차별적인 방향이 있다면.

"산단이 단순히 공장들이 밀집된 산업인프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 산단 내 주거시설은 물론 복합문화공간을 설치하고, 청년과 여성들이 살기좋은 소도시 개념으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산단이 주거와 문화와 교육과 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려 한다."




-청년과 여성 주심의 정주여건 확충에 주력한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최근 충북은 청년과 여성에 적합한 서비스업 비중이 42% 정도로, 타 시도에 비해 20% 정도 낮다. 이는 결과적으로 청년과 여성이 충북을 떠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청년과 여성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청년 선호 창업공간 수요조사와 구축계획에 관련된 용역을 수행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 청년과 여성들이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충북개발공사가 매입한 옛 한국교직원공제회 충북지부 부지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의미와 향후 개발 계획은.

"구도심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세부적으로 청년창업 특화공간, 공공복합문화시설, 공공업무시설,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문화·행정·교통·융복합타운을 조성, 원도심 및 중심 상권 공동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과 도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발전의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물론 도내 11개 시·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맞춤형 산단 개발, 스마트팜 조성, 관광자원 개발 등 다각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 창출, 청년과 여성의 정착 기반 조성을 선도해 나가려고 한다. 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도민의 성원으 로 성장하는 공기업인 만큼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에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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